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묘사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표현들인데, 과연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반사회성 인격장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반사회성 인격장애
정신건강의학과 질병을 분류해놓은 검사표인 DSM-V에 따르면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가 속한 반사회성 인격장애는 다음 7가지 중 3가지 이상 해당해야 합니다.
- 법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
-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속인다.
- 충동적이고 무계획적이다.
- 폭력적이고 공격적이다.
- 자신과 상대방에 안전에 대해 무감각하다.
- 무책임하고 경제적 의무를 지키지 않는다.
-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반사회성 인격장애 중에서도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는 소수에 해당하며 자료마다 차이는 있지만 소시오패스는 4%, 사이코패스는 1%의 비율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특징과 차이점
1. 소시오패스는 도덕적 구분이 가능해 행동에 대한 인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정신 장애이죠. 반면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결여돼 스스로의 행동(범죄)에 대한 심각성 자체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2. 소시오패스는 유전적 요인보다는 성장 환경이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유년기 시절의 학대, 트라우마 등으로 감정의 결여가 습관처럼 굳어져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인지하면서도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무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자기애가 강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연민은 크지만 타인에게는 양심과 동정심, 죄책감이 없고 자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타인을 속이고 험담하며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몹시 기만하고 잘못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의 원인을 타인이나 사회의 탓으로 돌리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합리화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본래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선천적인 요인이 원인입니다. 사이코패스의 경우 전두엽이 일반인의 15%밖에 기능하지 못해 도덕적 판단력과 자제력이 선천적으로 부족해 충동이 조절되지 않아 즉흥적입니다. 공감 능력의 부족과 충동적인 성향이 많기 때문에 즉흥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흔적 등 결정적 증거를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정리해 소시오패스는 사회학적 정신질환, 사이코패스는 심리학적 정신질환이라고 분리할 수 있습니다.
사이코패스의 경우 선천적인 문제에 의한 것으로 치료가 어렵지만, 소시오패스의 경우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치료를 받으면 어느 정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