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은 과로, 스트레스, 수술 등으로 체력이 저하된 분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요즘에는 체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입니다. 공진단에는 어떠한 성분과 효능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공진단의 올바른 복용법을 정리했습니다.
공진단은 경옥고, 청심환과 함께 3대 보약으로 알려진 명약입니다.
공진단에는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의 약재가 들어갑니다. 이 재료를 달이거나 고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루를 낸 다음 꿀로 버무려 환을 빚고 금박을 씌웁니다.
공진단과 경옥고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서로 겹치지 않으므로 둘을 같이 먹어도 되고 약을 먹는 목적과 자신의 체질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공진단의 효능
대체 공진단에 들어가는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에는 어떤 성분이 있길래 우리 몸에 이렇게나 좋은 걸까요? 각 재료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사향은 공진단의 효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약재로, 몸의 막혀있는 기운을 뚫어주는 효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부담이 되기도 해 사향 대신 목향 또는 침향을 대신 첨가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름에 ‘향’이 들어간 약재는 특유의 강력한 향으로 기운을 돋게하며, 기혈의 흐름이 막힌 것을 뚫어주는 효과가 있어 혈액의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가 심할 때 또는 울화병 등이 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사향에 함유되어 있는 무스콘 성분이 항염증 및 항균 작용을 합니다.
녹용은 양기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이고 조혈 기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피를 많이 흘리게 되는 출산이나 수술 후에 기력이 떨어진 분들에게 좋습니다.
녹용에는 칼슘과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 관절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또한 아미노산과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귀는 보혈 기능이 있어 기력을 보충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입맛이 없는 사람이 당귀를 먹으면 식욕이 증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고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수족냉증과 빈혈, 생리 불순, 생리통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당귀에 함유된 데커신 성분은 노화로 저하된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어 이와 관련된 질환에 쓰이기도 합니다.
산수유는 간 기능을 좋게 하여 해독 작용을 하고 신장의 수렴 작용 효능을 도와 빈뇨나 야뇨, 요실금, 과민성 방광 등을 치료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산수유는 체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제거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해 고혈압 질환을 가진 분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산수유의 사포닌 성분은 호르몬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갱년기, 생리 불순, 전립선 강화에 탁월합니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효과적이고 시력을 보호합니다.
또한 산수유의 코르닌 성분은 두뇌를 활성화하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환을 빚을 때 들어가는 꿀은 혈당을 급격하게 오르게 하지 않고 항염증 작용도 하기 때문에 당뇨가 있어도 공진단을 먹는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공진단의 겉을 감싸고 있는 금박은 사향의 약효 손실을 막고 금의 진정 작용의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진단은 과로, 스트레스로 기가 허할 때 기력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분, 큰 병을 앓거나 수술 후 원기 회복이 필요한 분, 스트레스 또는 울화병이 있는 분들, 몸이 허약해 면역력을 기르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 잠깐, 공진단을 먹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공진단 복용법
비싼 가격을 들여 공진단을 구매했는데 잘못된 복용법으로 인해 효과가 없으면 안되겠죠? 공진단을 먹을 때에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공진단은 하루 1~3알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약과는 달리 한약은 공복에 먹어도 속이 쓰리지 않고 오히려 공진단 본연의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진단은 상관이 없지만 한의원에서 처방받은 공진단의 경우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을 하죠. 그러나 먹을 때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먹지 말고 실온에 미리 꺼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서 풀리지 않고 바로 먹으면 공진단을 빚을 때 들어가는 꿀 때문에 딱딱해서 씹기 불편하고 사향의 향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먹기 전에는 몇 시간 정도 실온 상태로 두었다가 천천히 씹어 드세요.
3. 공진단은 일반적인 한약보다 효과가 굉장히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는 것 보다 필요할 때마다 5,10,30일 단위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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